엄마와 딸의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기도 합니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인 동시에 기나긴 인생에서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죠. 때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나의 마음을 몰라줘서 서럽기도 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동시에 애틋한 관계가 바로 모녀 관계입니다.
엄마와 딸, 단둘이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여행을 가기도 전에 싸울 생각에 지칠 수도 있긴 합니다. 소셜미디어상에 ‘부모님과 함께 여행 갔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자녀와 함께 여행 갔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같은 목록이 올라올 정도니까요.
JTBC하지만 막상 떠나보면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쏙 빼닮은 말투와 습관, 이제는 서로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에 느껴지는 애잔한 마음까지도요. 톱스타 이효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에서는 최고의 스타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삶에서는 ’이발소집 셋째 딸’이었죠. 오빠 한 명과 두 언니 밑에서 자란 막내딸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