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슈즈 열풍은 올해도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젠데이아가 보테가 베네타 논슈즈를 신고 모습을 드러냈고, 알라이아의 피시넷 슈즈 역시 그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죠.
Vetements 2016 S/S RTW논슈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메시나 망사 소재지만, 사실 이 트렌드의 원조 격이라 부를 만한 아이템은 따로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큰 인기를 끈 삭스 슈즈가 바로 그것이죠. 지금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발렌시아가 스피드 트레이너가 불러온 흐름이었습니다. 마르지엘라, 베트멍, 이지(Yeezy) 등 여러 브랜드가 부츠와 양말을 결합한 형태의 슈즈를 선보였죠. 당시 ‘논슈즈’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삭스 슈즈는 그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신발을 신지 않은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은 같으니까요.
Bottega Veneta 2023 F/W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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