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후줄근해 보이지 않을까?
무더운 여름날, 옷장 앞에서 가장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드레스업이 필요한 날이면 근심은 더 깊어지죠. 그렇다고 수트 팬츠나 드레스를 덜컥 입자니 멈칫하게 되더군요. 계절감은 둘째 치고 너무 진지해 보이고 싶진 않거든요. 적당히 단정하고, 여름답게 가뿐한 조합이 있으면 하죠. <보그> 이탈리아가 내놓은 해결책은 블레이저와 카프리 팬츠입니다.
Coperni S/S 2024 RTWFerragamo S/S 2024 RTW
3.1 Phillip Lim S/S 2024 RTW
여기서 카프리 팬츠는 버뮤다 쇼츠처럼 헐렁한 통이 아닙니다. 하체 라인의 3/4 정도 되는 길이, 레깅스처럼 타이트한 핏을 내세웠죠. 여름에 걸맞게 최대한 미니멀한 라인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