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들이 팟캐스트로 모이고 있다. 단순한 일탈인가, 코트 밖 새로운 플레이의 등장인가.
글 / 이동환(<루키>기자, NBA 전문 칼럼니스트)
NBA는 선수들이 코트 안팎에서 모두 목소리를 내는 무대다. 코트 안에서는 당연히 동료, 코칭 스태프들을 향한 목소리가 주류다. 선수들은 수시로 동료들과 소통하고, 코칭스태프에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코칭스태프 역시 경기 중에도 선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데 거리낌이 없다. 슈퍼스타들은 작전타임 중에 아예 감독을 대신해 직접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같은 선수들이그렇다. 나아가 선수들의 목소리는 코트 안에서 멈추지 않는다. 코트 밖에서는 비디오 미팅을 통해 전략, 전술에 대해 이야기하는가 하면, 팀이 위기에 빠지면 선수들끼리 만남을 가지며 분위기를 다잡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각팀은 이렇게 목소리를 더 높여가고 팀을 아우르는 선수를 리더와 스타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