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한 대구 최대 아트 페어 ‘디아프 2024(Diaf 2024)’가 5월 5일 막을 내렸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도 많았는데요.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라이브룸 강연회, 아티스트 퍼포먼스 부스에는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였죠. 인파가 몰려도 행사장의 높은 천고와 널찍한 부스 덕분에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등록이 필요하지 않은 13세 이하 어린이를 제외하고도, 올해 티켓 창구로 집계된 입장 등록객은 지난해 1만5,000명 대비 20%를 넘었습니다.
디아프는 경기 침체를 우려해 다양한 사전 활동을 펼쳤는데요. 4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디아프 2024 프리뷰 인 서울’을 열어 참가 갤러리의 대표작을 미리 홍보하고 판매했죠. 미술품 거래 온라인 플랫폼 ‘사적인 컬렉션’과 딜러 파트너 ‘마롱컴퍼니’를 통해서도 사전 판매에 공을 들였지만 전체 작품 거래 총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경기 침체를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