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답십리 고미술 상가
“이 업을 하면서 든 생각인데 물건이 임자를 따라가요. 내가 주인이 되기 위해서 선택도 하지만 유물도 따라가고 싶은 데가 있나 보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나막신. 비 오는 날 바지자락과 발이 젖지 않도록 짚신이나 버선을 신고서 신었다.특이한 것
맨 아래 소반과 달리 족대가 없고 자그마한 약상.약상과 나막신 옛날 대감님들 건강 챙길 적에 한약 달여서 바치잖아요. 그때 쓰는 약상이에요. 한약을 대접째 갖고 가는 게 아니라 여기에 올려서 갖다 드려요. 특이한 게 뭐냐면, 일반 주안상에는 다리와 다리 사이를 잇는 족대가 있는데 약상은 그게 없어요. 약상은 귀해요. 대충 손으로 대접 쥐여주거나 먹지 누가 이렇게 약만 받치는 상을 따로 써. 상 크기가 작아질수록 공을 들여서 앙증맞게 잘 만든 거예요. 우리는 오래된 걸 땟물이라고 그러거든. 손때 묻은 것. 손때가 예쁘게 묻으면 반질반질 길이 잘 들어서 예뻐요. 그 러면 땟물이 좋다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