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그레타 리!
레드 카펫 위의 모습 그대로 본능적이고 확실한 움직임. 주어진 삶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그레타 리의 목표 의식은 새해에만 해당하는 마음이 아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보그> 촬영에 임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모든 순간이 치열했지만 순조로웠죠.
뒤늦게 성공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기회 앞에서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레타 리(Greta Lee)는 2006년 드라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으로 데뷔한 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2023)로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며 할리우드 스타가 됐다.) 어떤 의견이 생겼을 때 그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한 것이란 확신이 든다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만,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면서까지 무리하지 않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