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ay and Drop
우리는 스니커즈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 드롭 스케줄을 환히 꿰고, 온 가족을 동원해 드로우에 참여한다. 리셀은 국민적인 취미가 되었고, 프리미엄은 당연한 이야기다. 클라우드버스트와 아디다스의 협업 시리즈로 스니커즈 열풍을 직접 경험한 프라다가 마니아를 유혹할 만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그 시작은 브랜드의 클래식 아이템 중 하나인 아메리카 컵 스니커즈였다. 그리고 스니커즈에 색색의 스프레이를 더해 유명해진 아티스트 카시우스 허스트(Cassius Hirst)를 초대했다. 데미안 허스트의 아들 카시우스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이름하여 카시우스프라다. 모두 스물두 가지 컬러와 네 가지 스타일로 완성한 디자인은 젊은 아티스트의 개성이 돋보인다.
모든 것이 제게 영감을 줍니다. <보그 코리아>가 영감의 원천을 묻자 카시우스는 간단히 답했다. 수많은 것들을 시각적으로 즐겨왔습니다. 자동차와 거미, 벌레는 정말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