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이럴 때 깊어지는 것이 있다면, 바로 피부 고민이죠. 건조함에 몸부림치는 피부는 평소처럼 관리하면 오히려 더 거칠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특히 건조함에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각질과 트러블로 난리가 납니다. 이때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피부의 pH 밸런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 pH는 뭘까?
피부 pH는 산성도를 수치로 나타낸 겁니다. 산성은 pH 1~6, 중성은 pH 7, 알칼리성은 pH 8~14로 표시합니다. 일반적으로 두피는 평균 pH 4.8, 여드름 피부는 pH 7.5, 아토피 피부는 pH 8.0에 해당되죠. 물론 성별, 연령, 계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pH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생리 전후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pH가 낮아지기도 합니다. 또 낮보다 밤에 pH 수치가 높아지고, 나이가 들면 pH 수치가 높아져 피부가 알칼리성이 됩니다. 이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유연성이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