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클로이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에 낯선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카다시안의 어시스턴트가 실수로 포스팅한 사진이었는데요. 클로이의 할머니가 호피 무늬 비키니 차림의 클로이를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문제는 사진 속 클로이가 우리가 알던 클로이와 많이 달랐다는 겁니다.
어때요, 알아보셨나요? 흑진주처럼 매끄러운 피부와 만화 속 캐릭터 같은 풀 메이크업, 패션모델 못지않은 관능적 포즈의 평소(!) 클로이에 비하면 분명 낯설지만 훨씬 친근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곧 지워졌지만 그사이 이미 다른 계정에 의해 사진은 널리 널리 퍼졌습니다.이 사실을 알게 된 클로이는 처음엔 완전히 충격에 빠졌고, 그다음에는 극심한 창피함에 시달렸죠. 카다시안의 매니지먼트 팀은 인터넷에서 그 사진을 완전히 없애버리기 위해 사진을 퍼 나른 이들에게 법적 조치 운운하며 협박할 정도로 갖은 애를 썼습니다.
물론 놀림거리 삼아서 비웃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포토샵 하지 않은 사진을 보게 되어 기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