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샤넬과 문학
가브리엘 샤넬은 당대 현대 예술의 발전과 호흡을 같이 했다. 특히 삶의 대부분을 혼자 보냈다고 고백했던 그녀에게 문학은 단순히 즐길 거리 그 이상이었다. 가브리엘 샤넬은 책을 읽는 동안 꿈을 꿨다.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상상하고, 현실을 흘려보냈다. 그녀가 수집한 카탈로그, 책, 연재소설이 무수한 삶을 창조했다. 책을 배움의 수단으로 삼아 끝없이 공부했으며, 이는 곧 샤넬의 성격, 기질, 타인 및 세상과의 관계를 형성했다.
독서는 샤넬의 사고와 정신을 구조화했으며, 곧 성격의 기본 근간을 이루었다. 가브리엘 샤넬은 이러한 생각을 남자들과 공유하곤 했다. 문학에 있어 안내자 역할을 했던 보이 샤펠은 위대한 철학 및 종교 서적을 샤넬에게 소개했다. 볼테르에서 니체, 그리고 바가바드기타에 이르기까지 샤넬은 독서를 통해 시야를 넓혔다. 유명세가 끝을 모르고 커지는 동안에도,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났다. 책 속에서 아시아, 페르시아, 이집트와 같은 세상을 발견하고 이들의 예술은 그녀의 작품의 모티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