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와 강력한 힘을 믿고 한계와 차별을 넘어선 댄서 3인을 만나봤다. 그들은 삶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들은 멈출 생각이 없다는 걸.
CHO ARA 조아라(안무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안무가 조아라는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여러 종류의 편견이 없어졌다. 그는 자신이 느낀 그 긍정적 변화를 더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란다.
언제, 어떻게 춤을 추게 됐나?
원래 아동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대학교 축제에서 비보이 크루의 공연을 보고 흥미를 느껴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깊이 빠져 있더라. 당시 춤을 추겠다고 했을 때 지금 춤을 춰서 뭐하겠느냐며 반대하는 친구도 많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거다라고 말해준 사람도 있었는데 그 말이 큰 용기가 됐다. 후회할 거면 해보고 후회하자 싶어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춤에 매료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릴 때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서 말도 잘 안 하고 말을 해도 웅얼웅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