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옷장에 성별 같은 건 없다. 입고 싶은 대로 마음껏 입는 그 남자와 그 여자.
HARRY STYLES 뮤지션 겸 배우, @harrystyles
진주 목걸이, 벨 보텀 팬츠, 리본 블라우스, 열 손가락에 낀 화려한 반지. 해리 스타일스가 선택한 패션과 과감한 스타일링은 늘 화두에 오른다.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위함은 아니다. 그저 그의 눈에 쿨해 보이고 멋진 옷을 고른 것뿐.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의 만남도 그의 스타일 정립에 한몫했다. 특정 성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구찌의 지향점과 해리 스타일스의 취향, 소화력이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으니까. 그가 입은 옷이 여자 옷인지 아닌지는 궁금하지 않다. 편견 없는 멋진 태도가 먼저 보이니까.
SELENA FORREST 모델, @selenaforrest
나이키 에어 조던과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고 스포티한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셀레나 포레스트. 그녀는 자신을 패션 카테고리에 비유하자면 스니커즈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