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서민 주거 안정을 명분으로 지난달 31일 주택 임차 기간을 4년으로 늘리고, 전세금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전셋값이 더 오르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 지난해 7월 1일부터 59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7%)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전셋값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