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포크레인 기사 김모(55)씨가 발견된 곳은 섬진강 본류와 개천이 만나는 지점의 모래밭이었다. 얼굴이 모래에 묻혔고, 등은 하늘을 향해 있었다.
전남 곡성군 고달면 고달리 1구 고달천(川)이 섬진강 본류와 만나는 지점 부근이었다. 9일 오전 8시30분 붕괴된 제방을 살피러 갔던 이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도 이 마을 주민이었다. 5년전쯤 타지에서 이 마을로 들어왔다. 이 마을을 관통하는 고달천을 500여 m 가량 거슬러 올라간 천변 농지에다 집을 지었다.
실종된 지난 8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