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을 위한 희생이지만, 번트보단 (안타를)쳐주길 바란다."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1770일만의 번트'에 대한 최원호 감독대행의 생각은 어땠을까.김태균은 1일 KIA 타이거즈전 4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갑작스럽게 1루 쪽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김태균으로선 지난 2015년 8월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1770일만의 희생번트였다. 코칭스태프는 일제히 동그래진 눈으로 김태균을 바라보다 미소를 지었다. 이후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태균을 찾아 담소를 나누는 최 대행의 모습도 포착됐다.최고참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