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장이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호처가 제보자를 색출한다며 의심되는 경호관의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하고 일부 인사는 청와대 밖으로 발령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사표를 내고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올해 4월, 주영훈(63·사진) 경호처장이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을 자신의 관사(官舍)로 출근시켜 가사 도우미 일을 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 처장이 관행상 5~6급 공무원인 대통령 운전기사를 3급으로 '특혜 임용'하고, 이를 반대하는 경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