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적어도 '절반의 국민'이 느끼는 피로도는 "아직도 절반 남았냐?"는 탄식으로 대변된다. 국회에서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퇴임 후 거처 준비로 2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해서 여야 간에 논란이 일었을 때 세간에선 "당장 100억원이 들어도 좋으니 제발이지 좀 더 빨리 내려가시게 하면 좋겠다"는 불경스러운(?) 분위기마저 나돌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리라. 그만큼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는 적어도 체감상으론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물론 '절반의 국민'이란 단서를 꼭 붙여야겠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