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16일(현지 시각)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으로 인해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면 미국은 ‘좋은 동맹’의 역할 자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 주미 대사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필리핀은 좋은 동맹 관계이며, 동맹 관계를 둘러싼 오해와 불명확성이 없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미국은 언제든 필리핀을 계획대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