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아이들에게 영감을 준 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얀 디케마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꽃다운 나이 스물다섯. 빙판 위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피겨계엔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인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차량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카자흐 경찰은 용의자 2명 중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피겨 여왕' 김연아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비극적인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텐은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