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이 커지기 전에 상대의 연애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 그렇지만 너무 들이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싫다. 자연스럽게 상대를 알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보자.
밥 먹을래?
한국인에게 밥은 안부 인사 같은 건데 고작 이걸로 상대의 연애 상황을 간파하겠다고? 더 확실하게 물으려면 “이성이랑 둘이 밥 먹어도 돼?”를 덧붙이면 된다. “애인이 쿨한 편이라 낮에 밥 먹는 건 신경 안 써요.” 라던지 “둘이 식사하면 애인이 신경 쓸 것 같아서 어렵겠어요.”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의 답변에서 애인의 유무는 물론 나를 향한 호감도도 파악할 수 있다. 식사 자리까지 이어지면 가장 좋고.
주말에 뭐해?
월화수목금, 매일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에게 토요일과 일요일 얘기는 날씨만큼이나 흔한 주제다.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에도 좋다. 상대가 연애 중이라면 주말에 데이트 약속이 있을 확률이 높다. 상대가 등산을 한다거나 영화를 본다고만 답하면 그에 이어서 누구랑 가는지 물어보자.